마담 싸이코(The Greta) 2018

2020. 11. 15. 22:38카테고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영화는 '마담 싸이코'입니다. 해외에서는 'The Greta'로 개봉을 했습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를 대략 말씀드리자면, 프랜시스(클로이 모레츠)라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주인공이 스토커이자 사이코인 그레타 히덱(이자벨 위페르)이 잃어버린(?) 핸드백을 찾아주면서 그 후에 발생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포스터나 제목을 보시다시피 누가봐도 사이코는 이자벨이고, 피해자는 클로이로 특정했다시피 해서 어떻게 내용을 풀어나갈까? 라는 기대와 함께 그저 흔한 스릴러물이 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가지고 시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걱정보다는 기대에 부응하듯이 놀라운 연출과 함께 거기에 알맞은 사운드까지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합쳐지면서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어냈고, 거기에 저는 빠져들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그레타 히덱의 예측 불가한 행동들이 저를 프랜시스와 동일 선상에 서게 만들더군요,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긴장감의 끈을 놓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레타 히덱의 스토킹을 아무런 처벌도 못하고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을때까지 공포와 불안에 떨어야했던 프랜시스의 감정이 확 와닿아서 스토킹이 마냥 작은 범죄가 아니라는걸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렇고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스토킹으로부터 시작된 큰 범죄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스토킹은 남성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에서는 여성이 여성을 상대로 그것도 노부인이 저지르는 경우라서 범죄자는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든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 시켜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더 재밌게 볼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대사와 모든 상황을 유심히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사소하게 넘길 수 있는 모든 내용들이 후반에 갈수록 딱딱 맞아 떨어질때는 소름과 함께 입에서 저절로 감탄사가 툭하고 튀어나오더군요. 그만큼 저는 재밌게 봤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직 안보신분들은 이번 기회에 한번 보시는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것같네요.